【개인적인 이야기】에 있는 내용은 

진짜 100% 리얼

사적인 경험담입니다.

어디 불펌해 가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EPISODE #37

춥파춥스

나나와 뚜비의 모험

2012년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2013년 1월 1일 오전 10시에 일어난 일입니다.






 1  텔레토비로 변신


D군은 친구와 선약이 있어서 명동에서 헤어졌어요.

P군과 저는 2012년의 마지막 날인데 그냥 헤어지긴 아쉽다고 의견이 모아져서

몸이 따뜻해야 더 잘하고, 더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에ㅋㅋㅋ

새해맞이 뻘짓을 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와서 나나와 뚜비로 변신했어요.



P군은 명동 유니클로에서 장만한 뚜비 히트텍까지 깔맞춤으로 입고 와서 

기분이 아주 샬랄라 했답니다.






 2  심야 영화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만났을 때 시각은 12시.

대중교통은 다 끊겼고,

해 뜨려면 한참 남았고,

뭘 해야하나...

만만한건 영화뿐ㅎㅎㅎ

이거 보면서 2년 전에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 불나는거 생각나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건 뭐짘ㅋ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심각해져서 막 높은 데 살면 안된다면섴ㅋㅋㅋㅋ


그 와중에 배고프다면서 P군은 핫도그를 한 입에 다 흡입해버림.;;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도 3시 30분

앜ㅋㅋㅋㅋ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는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미 정신줄을 놓았음. 눈이 다 풀림.

근데, 또 해뜨는건 보겠다면서 버티고 있었..

그 와중에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

눈 온다고 신나서 찍었음.

이때까지는 완전 즐거웠음.






 3  PC방

갈 곳은 PC방 뿐이다!!!


PC방 가기 전에 들른 편의점에서 안에 껌이 있는 대빵만한 춥파춥스를 물고

고스톱, 사천성, 틀린그림찾기를 하면서 5시 30분까지 열심히 게임을 했어요.


P군은 왜 이렇게 게임을 못하는짘ㅋㅋㅋㅋㅋㅋ

제가 고스톱 계속 이겨서 파산시켰구요.

사천성도 딱 한번 빼고 제가 다 이겼구요.

틀린그림찾기는.. 제가 초반에 졌었는데, 

알고 보니 P군이 제꺼 훔쳐보면서 했더라구요.흥





 4  남산 가는 지하철

잠이와서 눈이 감겨..저게 눈 다 뜬 상태라면서..나의 반듯한 가르마



잠이 와서 반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남산가려고 지하철을 타러 갔어요.


지하철에서 너무 미친짓을 많이해서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힐끔힐끔 쳐다봤어요...


여기가 제 전용 도어라면서 ㅋㅋㅋㅋㅋㅋ

장애인 둘이 뭐하는 짓이냐면섴ㅋㅋㅋㅋ 


근데 뚜비와 나나가 돋보이게 

지하철에 탑승했던 모든 분들이 검정색 옷을 입고 계시더라구요.


안그래도 미친짓해서 튀는데 

옷까지 튀어ㅋㅋㅋ






 5  남산 가는 버스

내 눈 부은거봐 ㅋㅋ


눈은 더 많이 내리기 시작했고,

밖에 날씨는 추워 죽겠고,

남산 올라가는 버스는 오지를 않고,

버스 기다린다고 추위에 벌벌 떨면서 쌀보리를 하고 놀았어요.

뒤에 아주머니께서 재밌게 논다고 좋아하셨음(?)ㅋㅋㅋ








 6  남산의 해돋이

잠을 극복하고, 추위를 헤쳐서 왔건만

해가 보이질 않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만 겁나 많이 와 ㅋㅋㅋㅋㅋㅋ 어쩔거얔ㅋㅋㅋㅋㅋㅋ


이게 오전 7시 30분에 찍은 사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두워서 타워에 불켜져 있음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야밤에 찍은 줄 알거 같...






 7  남산 거지

해가 떴긴 떴는지 점점 날은 밝아지고,

보이라는 해는 안보이고, 

날씨는 겁나 춥고,

P군은 배고파 죽겠다고배고파 츄러스랑 핫바를 입에 꾸역 꾸역 쳐넣고


내려가려고 버스탈랬는데 줄 서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다가 얼어죽을듯하여 남산 거지 두 명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아, 이 아름다운 설경!!!!

길이 다 얼어버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꽁꽁 얼어붙어서 가볍게 스케이트 타고 갈 정도?!

이 정도쯤이야 뭐. 가뿐하지~~하악

설상가상으로 P군은 물웅덩이를 밟는 바람에 신발이랑 양말이 다 젖어버려서 동상 걸릴 지경


이 정도로 죽지 않아!!

이 말만 되풀이하면서 계속 걸어 내려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Go Home

도저히 지하철 탈 심신의 상태가 안 되는 듯하여 택시를 타기로..

불쌍한 P군의 더러운 발


저는 이 날 집에 돌아와서 정신을 잃었다는..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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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소심한우주인 2013.01.09 10:00 신고

    정신을 잃으실만큼 빡센(?) 일정이셨는데요? ^^

  2. BlogIcon 롤패 2013.01.09 10:20 신고

    악, 연말에 이런일이...
    지난 해를 몽환적으로 보내셨습니다. 감긴 눈으로...^^;;

  3. BlogIcon 컴터맨 2013.01.09 10:47 신고

    옛날 옛적(!) 제가 하던 패턴과 무척이나 흡사하군요.
    결혼전 마눌님과 함께 남산 새해 일출을 보러 올라갔다가 얼어죽는다는게 이런 기분이구나...싶었는데, 비슷한 기분을 느끼신 듯 ㅋㅋ

    • BlogIcon 엉뚱한 춥파춥스 2013.01.09 22:04 신고

      오옼ㅋㅋㅋ 옛날 옛적이라뇨 ㅋㅋㅋㅋ
      남산은 다시 안가려구요 -_-.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일출보러는 다른 곳을 찾아봐야할듯;;;

  4. BlogIcon 좀좀이 2013.01.09 19:06 신고

    밤새 노셨군요 ㅋㅋㅋ 오우 춥파춥스님 알고 보니 타고난 게이머인 건가요? ㅋㅋㅋㅋㅋ

    • BlogIcon 엉뚱한 춥파춥스 2013.01.09 22:04 신고

      타고난 게이머라기 보닼ㅋㅋㅋㅋ
      P군이 게임을 정말 못하는거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BlogIcon 남시언 2013.01.09 20:11 신고

    블로그가 많이 바꼇네요! ㅋㅋㅋ
    우와... 이렇게보니 정말 제대로 노셨군요! ㅋㅋㅋ 저도 이렇게 미친듯이 놀아본게 언제인지 ㅠㅠ
    부럽부럽 ㅎㅎ

    • BlogIcon 엉뚱한 춥파춥스 2013.01.09 22:06 신고

      미친듯이 ㅋㅋㅋㅋㅋㅋ 티몰스님은 그렇게 노실 수 있는데, 안하시는게 아닐까요?ㅋㅋㅋ
      제 블로그 이쁘죵? 히히 (*_ *♪

  6. BlogIcon 히티틀러 2013.01.10 05:33 신고

    정말 기억에 남는 새해를 보내셨군요ㅎㅎㅎ
    의도치않게 춥고 빡센 일정을 보내셨네요.
    날이라도 따뜻하거나 해가 이쁘게 떴으면 좋앗을탠데요.

    다음에는 보라돌이랑 뽀도 데리고 가세요^^

  7.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15:41 신고

    하하하하하하..재미있게 노셨네요. 아. 좋아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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