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빨리 친해지기 바래 프로젝트
#7 사과쨈과 채식팬케이크
제가 여행 간 사이...
과일을 안드시는 우리 아빠님께서는 역시나!!! 집에 있던 과일을 방치해두셨어요.
아오리 사과가 너무 많이 남아 있어서, 저 혼자 깎아 먹기에는 벅찬 나머지..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하다가 사과쨈을 만들기로~
채식팬케익이라는건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다는 뜻입니다잉 (*_ *♪
쓰가루(아오리) 골든데리셔스에 홍옥을 교배하여 만든 사과 품종. 우리 나라에는 아오리로 잘 알려져있다. 저장 중 껍질에 유질이 나오는 특징이 있으며 8월 하순~9월 상순경에 수확한다.
일본 아오모리 사과시험장에서 '골든데리셔스’에 ‘홍옥’을 교배하여 ‘아오리2호’로 이름 지었다가, 1975년에 ‘쓰가루’란 이름으로 최종 등록하였다. 교배 당시 라벨을 분실하여 ‘홍옥’과 교배한 것임을 알지 못하였으나, 최근 유전자분석을 통해 ‘홍옥’임이 밝혀졌다.
우리 나라에는 1973년에 도입하여 1976년에 선발하였으며 '아오리'로 더욱 잘 알려져있다. 꽃피는 시기는 5월 초이며 열매가 익는 시기는 8월 하순~9월 상순경이다. 무게는 150~300g 정도이며 형태는 원형 또는 긴 원형이다. 껍질은 엷은 붉은 빛(담홍색)이다. 속살은 황백색으로 조직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아 맛이 매우 좋다. 저장기간은 20일 정도이고, 저장 중 열매 표면에서 유질(脂質.wax. 물에 녹지 않는 유연성을 가진 물질로, 지방과 화학적으로는 다르나 종이 위에 기름 자국을 남기는 등 성질이 비슷하다)이 나온다.
그러나 수확 전에 열매가 가지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기온이 높으면 열매 껍질의 색이 고르지 못한 단점이 있다. 또한 농민들이 7월부터 익지 않은 사과를 출하하여 소비자에게 사과의 이미지를 나쁘게 함으로써 초기 가격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출처] 쓰가루(아오리) | 두산백과
1 안드로메다 레시피
재료 | |
사과쨈 |
사과, 물, 설탕 |
채식팬케이크 |
통밀가루, 두유, 레몬즙(레몬주스), 베이킹파우더 |
저는 손맛(?)으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정량이 없습니다.어디서 나온 자신감이지?
냄비에 잘게 썬 사과와 물을 넣고 끓입니다.
어쨌든..
빵집에서 파는 파이 보면,
과일을 얇게 슬라이스로 잘라 놓은게 생각나서 저도 슬라이스로 도전!!
근데 슬라이스 했다는게 육안으로 티가 안난다는게 단점이자 장점?! 으히힝 (*_ *♪
일단 물이 한번 폴~~ 끓으면 설탕을 첨가하시면 됩니다.
400ml 라고 적혀있는 통...
그런데...... 아뿔싸!!!!!!
나름 조절한다고 설탕을 조금씩 조금씩 넣고 있었는데,
이 통에 들어있던 설탕이 그냥 푹~ 다 들어가버렸어요.
뭐.. 쨈인데.. 좀 달면 어때? 이러면서 그냥 계속 졸였습니다.
다행히 결과물은 괜찮더라구요. 시중에 파는 쨈이나 빵보다 안달았어요...
쨈 만드는데 설탕 엄~~청 들어가나봐요. 갑자기 밖에서 사먹기 싫어졌.......
쨈을 졸이는 사이, 달걀과 우유가 안들어간 간단한 채식팬케이크 반죽을 만들었어요.
아마...... 밀가루 200g에 두유 100ml, 레몬주스(레몬즙) 1ts, 베이킹파우더 4g 정도 넣으시면 얼추 맞을거 같아요.
+
통밀을 사용하고, 검은콩두유를 넣어서 색깔이 시커멓습니다.
아..... 근데......... 또............
팬케익을 다 태워버렸네요? 빈대떡같애.....
2 완성샷
취향에 맞게 생크림을 첨가하셔서 드셔도 되요.
집에 생크림이 안보여서 저는 요거트를 부어 먹었어요.
이게 보기엔 맛없어 보여도, 맛있었어요.
엄마빠 모두 맛있게 드셨어요.
정말이예요.
진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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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엑.................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 거에요. 점점 발전하는 춥춥님이 되시길 빕니다... 진심으로요... 아버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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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드립에 국밥집의 할매같은 포스가 느껴졌지만, 설탕을 쏟아 붓고 난 장면에서, 손맛보다는 계량 스푼을 애용하시라고 말하고 싶어 죽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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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전에 보니까 참 배고프네요...ㅋ 부모님 위해서 요리도 하시고.. 부모님이 뿌듯해하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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